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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맛있는건 올리지도 않습니다

[맛집] 봉천, 신림 '신풍루 곱창구이'(feat. 컵라면 챙기기)

신풍루 곱창구이


매일 15:00-23:30(22:50 라스트오더)
 
한우곱창 한판(2인분) 30,000원
컵라면 지참


서울에서는 봉천이 내 고향이다.
이상하게 마음이 편한 곳.
거기에 오래되어 보이지만 정감 가는 신풍루!
 
서울에서 이 가격 주고 한우곱창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
2인분 한판에 30,000원이라니 경이로운 가격이다.
심지어 추가할 때는 반판(15,000원)도 가능하다.
곱창은 배부를 때까지 먹고 싶은데 금액이 걱정된다면!
맛있고 신선한 한우 곱창을 먹고 싶다면!
바로 여기다.
 
단일 메뉴라서 '한판 주세요.' 하면 진짜 빠르게 준비돼서 나온다.
주방이 완전 오픈되어 있어서 사장님의 불쇼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초벌 후에 테이블로 온 고기는
친절한 아주머니께서 고기가 타지 않게 잘 봐주신다.
 

한우곱창

곱창은 눈감고 먹으면 대창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기름이 쫙쫙 나온다.
신선하고 고소하다.
 
점저처럼 먹으려고 3시에 가려다가 (중간에 남친한테 1시간 화낼 일 있어서) 4시에 갔더니 그때 마침 여셨다.
오픈 시간은 크게 믿지는 말아야 한다.
저녁이라면 5시쯤에 가는 걸 추천~!
 

필독!
이 집의 특이한 점은 곱창, 음료 외에는 다른 식사용 음식은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고기를 먹었으면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하지 않는가.
그렇기에 매장에 컵라면을 가져와서 먹을 수 있게 해 주셨다.
전기포트를 여러 개 구비해두고 있다.
봉천역에서 내린다면 4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편의점을 꼭 들리도록!
거기에서 못 샀다면 가는 길 내내 못 산다.
가는 길에 편의점이 거기 하나라서.
나는 주로 불닭볶음면, 짜파게티, 육개장 가져간다.
 

양배추에 곱창 올려먹으면 맛있는 거 다들 아는가!!!!!!!!
양배추의 아삭아삭한 식감, 씹을수록 입에 도는 단맛,
+ 곱창의 고소한 기름, 소금 살짝
와 침 나와
진짜 장난 아니다.
이건 다른 곱창 집들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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