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경주 황리단길 '야무'(feat. 댕맛도리 연어 찹&나초)

덮밥전문 '야무'

명란덮밥
목살스테키덮밥
사케동
연어 찹&나초
차슈냉모밀
배하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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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 메인에 있는 밥집은 터져나가지만
경주 출신 나는 그런 곳을 잘 안가고 골목에 있는 식당을 찾아 다닌다.
그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황리단길 맛집 '야무'다.

이집 최애는 명란 덮밥이지만 
이번 경주 방문에서는 사케동, 목살스테키덮밥, 차슈냉모밀, 연어 찹&나초, 교자만두, 배하이볼, 맥주, 야무하이볼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 적고 보니 왜이렇게 많이 먹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생각나길래 이틀 동안 연달아 가서 먹은거에요 돼지 아님)

목살스테키덮밥

그릇이 작은거 같죠?
놉
여기서 밥을 먹으면 항상 배가 터진다.
저 그릇 안에 밥과 고기들이 얼마나 옹골차게 들어차 있는지 배가 터집니다.
목살스테키덮밥은 갈릭소스와 부드러운 목살이 겁나게 어울리는 덮밥이다.

사케동

연어에 환장하는 나는 사케동을 파는 곳이라면 항상 시켜먹는데
야무의 사케동은 숙성을 기가 막히게 하시면서 좋은 부위를 항상 내어 주신다.
이거 쓰는데 침나오네.
서울이랑 가격 비교하자면 혜자다 혜자
서울 사케동들은 정말 큰맘 먹고 시키는데 여기는 가격도 착하고 맛도 착하다.
연어가 적당히 기름지면서 부드~~~럽다.

야끼소바

 야끼소바 맥주랑 드셔보슈!!!
진짜 여기는 머 빠지는 메뉴가 없어서 다시키고 시 어서 혼났다!!!
양도 오지게 많다구!!!

이번 여름 신메뉴 차슈냉모밀은 확실히 모든 테이블에서 먹고 있었다.
점심 방문에는 품절이라 못먹봤는데 다음날 저녁에 방문할 때는 먹을 수 있었다.
다들 시킬 수 있을 때 시키십쇼.
두툼하고 겁나 큰 차슈가 많이~~ 올라가 있고 국물은 겁나게 진하다.
(고기가 이렇게 큰데 사장님 남는게 있으신가요?)
면발은 얼음물에 냉수마찰을 미친듯이 하셨는지
겁나게 쫄깃쫄깃
더운 여름 다 날라갔다. 여름은 역시 냉모밀이다!

연어찹&나초

연어도 잘하는 집인걸 아니깐 사케동은 그간 맛있게 잘먹었는데
어랏
저녁에 간김에 하이볼과 안주거리인 연어 찹&나초를 시킨건 신의 한 수!!!!
나초에 연어찹을 올려먹으면 맥주랑 하이볼 무한으로 흡입 가능!!!!!!
친구랑 정신 못차리고 먹느라 차슈냉모밀 사진을 못찍었따!!!!!!!!!ㅠ
근데 진짜 연어 좋아하고 하이볼 좋아하시면 이 조합으로 주문해보세요
진짜 댕맛도리 조합 입니다
그리고 배하이볼은 사장님의 강추 메뉴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같이간 친구는 적당히 달짝지근하면서 배맛이 나는 이 하이볼을 더 좋아했다!
나는 레몬맛이 나는 야무하이볼 파!

닭껍질교자는 맥주랑 오지게 잘어울린다.
연어찹에 하이볼 먹다가 교자먹을려고 생맥주로 주종 변경을 했다.
크으 시원~~한 생맥주에다가 겉이 바삭 쫄깃한 교자를 먹으면
이번주 힘들었던 일들 다 잊혀진다.
나 이렇게 먹을라고 이번주 겁나게 힘들었구나~ 했다.

그리고 나 은근히 위생 따져서 물통 관리 안하는 식당들 매우 싫어하는데
야무는 생수 새거를 줘서 짱 좋아!

날이 추워지만 뽀얀 국물이 예쁜 빠이탄라멘 먹으러 가야지~